'소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1.06 무료로 eBook을 나눠 드려요! (ManyBooks.Net) 12 by 레몬에이드
  2. 2008.12.10 고양아 네 생각을 들려줘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8 by 레몬에이드

원래 eBook이란 매체는
종이책을 대체하는 수단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죠 ^^

그렇기 때문에 유료 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종이책을 대체하겠다는
최초의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죠.

하지만 이제는 보조적인 읽기 수단으로
이곳저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PC에서는 PDF와 TXT의 포멧으로 흔히 사용되죠.

물론 PDF 파일은 인터넷에서 검색해 다운 받던,
공유 사이트를 통해서 다운 받던
대부분이 불법 유통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는
PDF 파일은 전부 무료입니다!!!


이름도 멋지군요 ManyBooks.Net

                    Free eBooks for your PDA, iPhone, or eBook reader

모든 뷰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파일을 제공합니다.
흔히 PC에서 열람 가능한 PDF 파일 부터
현존하는 eBook 뷰어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파일 포멧으로 다운 받을 수 있죠.

              There are 22,615 eBooks available here and they're all free!

무려 22,615권의 책이 전부 무료 +ㅁ+

게다가 어떤 책들은 오디오 북 mp3 파일이나
wmv 파일을 같이 다운 받을 수도 있답니다.


참 다양한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죠 ㅎ

게다가 다양한 언어의 책들이 모여있죠


전부 영어책은 아니란 말입니다 ㅇㅅㅇ
쩝...

여튼 제가 몰래 몰래 사용하다가 드디어 공개합니다!!!
(사실 포스팅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해가 넘어가버렸어요 =ㅅ=;;)


즐거운 독서 하시길 ^ㅁ^
Posted by 레몬에이드

어젯밤 퇴근 하면서
두통이 날듯 말듯한 그런 기분에
조금 짜증이 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머리에 휴식을 주자라는 생각으로
그동안 경품으로 받은 도서상품권 두 장과
지갑속에 유일한 지폐인 1000원 한 장을 확인하고
[이 예산 내에서 오랫만에 소설 책을 하나 사 보자]
라는 생각으로 교보문고에 들렀습니다.

소설 코너는 참으로 오래간 만에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단지 좀 밝으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자는 일념으로
여기저기 들쑤셔 봤지요 ^-^

요즘 책들은 페이지 수에 비해서
글자가 많이 들어있지 않은 책들이 참 많더라구요

금액에 맞춰서 책을 사려 했지만
이런 책들이 금액적 가치를 충당할 수 있는 가에 대한 회의가 밀려들더라구요 ㅎ

그러던 와중 일본 문학 쪽 서가에서 이 책이 눈에 띄더군요

<문학사상사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표지>
<출처 : Yes24>

그런데 재밌는 것은 같은 이름을 가진 책이 나란히 있더라구요

<신세계북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표지>
<출처 : Yes24>

같은 제목의 다른 사이즈, 다른 출판사, 다른 역자
보통 고전 문학의 경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경우라서
바로 저자를 살펴 보았습니다.
[나쓰메 소세키]
일본 문학에서 꽤 유명한 분
[역시 그랬던 것이었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제 사정권에 두권의 책이 포착되었으니
어떤 책이 더 맘에 드는 지 고르는 일만 남았던 것입니다.

우선 목차를 보니
두 책이 다 달랐습니다.

<문학사상사 목차>
<출처 : Yes24>

<신세계북스 목차>
<출처 : Yes24>

같으면서도 다른 목차를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내용에서 맨 처음과 맨 마지막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두 번역가의 번역 스타일에 따라서 같은 문장이라도 느낌이 다른 것은 그렇다 쳐도
서로서로 표현되지 않은 문장들이 불쑥불쑥 껴 있더군요
[혹시 번역을 하기 위해 택한 책이 다른 책이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자아
이제 슬슬 결론을 지어야 한다는 생각에
원전에 대한 궁금은 접어두고
두 역자의 문체를 살펴 보았지요.
문학사상사의 역자이신 [유유정]님은
원전의 묘미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일본식 어법에 가깝고 단어에 대한 선택도
원전 느낌과 가깝게 한자어를 주로 사용하셨더군요.

반면에 신세계북스의 역자이신 [김상수]님은
일본식 어법이나 한자어에서 조금더 가볍게 벗어난 느낌이 들었고
읽기 쉽도록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저는 이 곳에 책을 사러 온 이유가
정서적 휴식을 위한 책을 사러 온 것이었기 때문에
좀더 잘 번역 된 책을 찾는다던가를 위해서
일서 쪽 서가에 가서 원서를 찾아 볼 기운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금액도 딱 맞는 신세계북스의 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러고나서 버스를 타고 읽으면서 돌아왔는데
중간에 아주 편안하게 잠들 수 있었습니다 ^-^

이것으로 조금은 휴식이 되었다고 만족합니다
짧은 시간 고민 후 내린 결정에 후회가 남을지 어떨지에 관한 것은
아마 이 책을 다 읽는 시점에서 말씀드릴 수 있겠죠 ㅎ

좋은 책과 함께 즐거운 한주들 보내시기 바립니다!!!

Posted by 레몬에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