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책에 관한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8.10.21 찾아보기의 중요성 8 by 레몬에이드
  2. 2008.09.17 호모부커스 되어 보기 10 by 레몬에이드
  3. 2008.08.25 이 죽일놈의 게으름뱅이야! 4 by 레몬에이드
저는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인 흥미로
전문서적을 읽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 분야에 관해서는 물론이고
과학이나 심리학등 학문적 부분에 궁금증이 생기면
전문서적을 통해서 해소하는 경우가 빈번하죠 ^^

그러나 간혹 저를 곤경에 빠뜨리는 경우가 하나 있는데
[찾아보기(Index)]가 책에 없는 경우 입니다.
<이것이 잘 된 찾아보기의 예>
<출처 :: http://blog.aladdin.co.kr/ziririt/991079>

혹시 여러분도 경험해 보신적 있지 않나요?
전문서적 같은 경우 페이지 수가 200페이지를 넘기는 것 정도야 가볍고
1000페이지가 넘는 책들도 많이 있죠.
그런데 그런 책에서 해당하는 기술을 찾기 위해
[목차]를 뒤지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목차]가 그렇게 자세히 나오지 않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그렇다면 어디를 보게 될까요?
그렇죠 [찾아보기] 페이지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련의 규칙에 따라 정리 된 용어들을 보면서
바로바로 찾기를 실천할 수 있죠.


하지만!
이러한 [찾아보기]가 없는 경우에는 정말 곤혹스럽습니다.
<아악!!!>
<출처 :: http://ubassist.tistory.com/13>

얼마전에도 업무적으로 전문서적을 참고할 일이 있었는데
그때 찾아본 세권의 책 중에서
[찾아보기]가 있는 것은 딱 한권 뿐이더군요.
프로그래밍에 관한 것이라서 다른 이론서와는 다른 것이어서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책에 [찾아보기]가 없으면 당황스럽습니다.

책이란 녀석은 일반적으로 [목차]에 의지해서 내용을 검색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부실한 [목차]를 가졌거나 [찾아보기]가 없는 경우,
게다가 읽은지 꽤 지난 책이라면 더더욱
해당되는 내용을 찾기가 어려워지죠.
인터넷에만 의지해서 찾으라면 찾을 수 있지만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책이 더 좋은걸 어떡합니까 ㅎ
<좋은걸 어떡해!!! 위 영화는 본 글과는 별로 관련이 없습니다 ^^;;>
<출처 ::
http://movie.empas.com/movie/movieinfo?cinema_id=17052>


전문서적을 만들어 주시는 출판사 관계자 분들!
전문서적에는 [찾아보기]를 단 몇페이지라도 할애해 주세요 ^^

Posted by 레몬에이드

책읽기가 블로깅에 어떤 도움을 주었나요?

출판사 그린비의 질문을 받고
한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책 읽기를 시작한 어렸을적과
최근 큰 의미로 제게 다가온 시점들...

사실 어렸을적에는 그저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소설 속의 그 많은 주인공들의 삶,
여러 책들의 화자 들이 말해주는 간접경험에 매료되어
미친듯이 읽기만 했었죠.

그런 탐닉에 빠져 있었어도 충분히 즐거웠고
지금에 와서도 참 갚진 경험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

결정적으로 책 읽는 습관이나 방법이 바뀐 것은 
지금의 아내인 여자친구를 만났던 2001년의 일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렸을때의 버릇대로만 책을 읽어대던 전
마치 단기 기억 상실에 걸린 듯이
방금 읽은 내용도 쉽게 잊어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제게 말했죠.
'저번에 만났을 때 읽었던 책 내용 좀 알려줘'
그 순간 저는 책의 내용을 기억해 내려고 애썼지만
끝내 기억해 낼 수 없었습니다.

이게 무슨일일까...
내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건가.

그 이후로 공황에 빠졌습니다.
책에 대한 공포감 마저 생길 정도로
어려웠고 또 힘든 시간이었죠.

사실 그 순간이 그렇게 큰 변화를 제게 줄지 저도 몰랐던 겁니다.
바로 이 책을 만나기 전엔 말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판단중지님이 먼저 소개하신 다치바나타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입니다.
독서법, 독서론이 각인되어 저에게 큰 영감을 준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황에서 탈출을 하게 되죠.
그리고 그때 북로그를 기획합니다.
(실천하기 까지 무려 6년 가까이 걸렸습니다만 ㅎ)
그렇게 잡스러운 불량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올해 드디어 북로그를 열었습니다.

블로그를 열게 되면서 다짐을 했지요.
자유로운 서평으로 책과 더 친해 질 수 있는 블로그를 만들자.
내 서평으로 다른 이들도 즐겁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블로그를 만들자.
그리고 개인적인 욕심으로 좀더 나은 독서법을 찾고,
잊어버리지 않도록 기록으로 남기자.
전문가 적인 글보다는 남들이 읽기 쉽고 편안한 글을 쓰자.

제가 생각한 제 블로그의 컨셉은 이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책으로 인해 여러가지 시너지 효과를 얻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늘어난 어휘량, 이전에 비해 향상된 문장력,
이야기를 서술해가는 스토리텔링 방식,
점차 논리적이 되어 가는 글 들...
그로 인해 일상에서 말하고 듣는 능력의 향상.

참으로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다른 이들에게 좋은 책을 하나라도 더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제게도 많은 변화가 나타난 것이지요.

제가 블로깅 하는데에는 특별한 스킬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그저 내가 그만큼 준비만 되어 있다면 되는 것이었죠.
변화는 차츰 벌어지니 결코 조바심 낼 필요도 없고
그저 좋은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담아 글을 쓰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까지 글을 쓰니 조금 정리가 되는 듯 합니다.
책읽기가 영향을 미친 제 삶의 변화가 어떠했는지
이제 다시 한번 깨닿게 되었습니다.
이런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다시금 강하게 피어나네요 ^^
그래서 저는 이 순간이 행복한가 봅니다.
그리고 내일도, 모레도
책과 블로그를 통해 타인과의 더 나은 소통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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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달인이 아닐지언정
호모부커스가 되기 위해 전 조금더 나아가렵니다. ^^
Posted by 레몬에이드
서평 쓸 책은 점점 늘어나는데

블로그를 마주 하고 않는 시간이 적었었네요 ^^

아무래도 목표에 대해서는 얘기를 해놓고 다가서야 할까봐요

이번주 목표!

AcornLoft - 블로그 히어로즈 (서평)
북스피어 - 괴이 (서평)
여름언덕 - 달인 : 천 가지 성공에 이르는 길 (서평)


음... 그리고 한권이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ㅅ=

목표를 적었으니 절대 잊지는 않을 듯!
이번주도 화이팅!!!
Posted by 레몬에이드